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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김태호PD "자막? 방송의 내용과 흐름으로 이해해달라"

기사 등록 2012-09-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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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자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호 PD는 9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방송 후에도 의미심장. 작업한 우리도 '그런 의미로 쓴 거였어?' 하고 놀란다"며 "자막이 재미를 배가시키고, 내용 전개를 원활케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캡쳐 화면이 아닌 내용과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 속 자막이 길의 프로그램 하차 시기와 묘하게 맞물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당시 방송에서는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 '힙합 문어도 퇴출', '그래, 마음껏 손가락질하고 비웃어' 등의 자막이 흘렀다. 아울러 29일 방송에서는 '무한상사(무한도전)는 친가족같다' 등 상황과 어울리는 자막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속 자막이 김태호PD의 '뼈 있는 문구'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김PD는 "방송 내용과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일축했다.

한편 '슈퍼콘서트7'과 관련해 길의 하차 선언, 번복 등 잡음이 일었던 '무한도전'은 지난 29일 방송으로 14.7%(AGB닐슨미디어,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