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윤도현 "1위한 '빙글빙글', 화난 채 노래했다" 고백

기사 등록 2011-07-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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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하는 YB 윤도현이 경연 당시 화가 난 채 노래를 불렀던 사연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10일 방송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데뷔 16년을 맞는 YB의 장수비결과 ‘나가수’ 뒷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3일 ‘나가수’에서 ‘빙글빙글’로 1위를 차지한 윤도현은 “그날 희한하게 기타 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나 스스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노래했다”고 깜작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처음엔 순위에 상관없이 황금시간대 방송에 출연해 록 음악을 보여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화제가 되고 광고를 찍는 바람에 이제는 광고주분들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속사정을 털어놔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이한 YB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 “팀 내에 잡음이 생기는 게 싫어서 처음부터 무조건 똑같이 배분한다”며 “솔로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도 장비를 사는 방법 등으로 반드시 밴드에 투자한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윤도현은 고교시절 비디오로 본 록밴드 ‘도어스(The Doors)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큰 충격을 받아 ‘단두대’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 운명적인 계기도 소개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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