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구암 허준' 김주혁 "'구암 허준'은 정말 내 '운명'"

기사 등록 2013-03-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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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주혁이 드라마 ‘구암 허준’을 자신의 운명이라 밝혔다.

김주혁은 3월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작년에 ‘무신’ 촬영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 향후 몇 년 동안은 사극을 안 하려고 했었다. 이후 사극을 하게 된다면 ‘허준’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서 정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달 가량 촬영했는데, 정말 운명인 것 같다. 이전 작품들보다 연기할 때 마음이 편해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주혁이 맡은 허준은 천첩 소생이라는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가는 의주 용천 현감의 서자다. 그는 신분의 한계에 좌절해 주먹질을 일삼고 패거리들과 밀무역을 하며 살아가던 중 어머니 손 씨와 산음으로 가, 유의태(백윤식 분) 의원을 만나 의술을 배운다.

김주혁은 지난 1975년 자신의 아버지 故 김무생의 뒤를 이어 38년 만에 허준 역을 맡으며,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인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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