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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지성-황정음, 쉽지 않아 더 애절하다

기사 등록 2013-10-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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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비밀' 속 지성, 황정음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으나, 좀처럼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는 유정(황정음 분)과 민혁(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혁은 이날 소스 개발을 위해 레스토랑에 홀로 남아있는 유정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너도 나에게서 떠날 것이냐"며 "네가 얻고 싶은 걸 얻고나면 떠날 생각이냐"고 묻는 민혁에게 유정은 "사장님이 떠나라고 하기 전까지는 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전달했다. 민혁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유정에게 다가갔고, 가까워진 둘 사이의 거리는 보는 이들마저 가슴 떨리게 했다.

민혁이 입술 쪽으로 가까이 다가서자, 유정은 피하고 말았다. 두 사람의 입맞춤은 불발로 끝이 났지만 키스보다 더욱 애틋하고 간절함을 선사했다.

이후 민혁은 유정을 믿고 레스토랑의 큰 일까지 맡기며 신뢰를 드러냈다. 앞서 유정은 도훈(배수빈 분)의 악행을 모두 알아차리고, 민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민혁은 이를 받아들였고 "도훈이 레스토랑을 빼앗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로써 민혁과 유정의 은밀한 계획이 시작, 도훈은 둘 사이를 의심하며 진실을 덮기 위한 악행을 이어갔다.

유정과 민혁, 그리고 도훈까지 세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로 끓어 오른 가운데 '비밀'의 마지막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