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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김소연 “평소 ‘여인천하’ 같은 정통사극 도전 꿈꿨다”

기사 등록 2012-09-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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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김소연이 평소 정통사극에 도전하고 싶었던 속내를 밝혔다.
　
　김소연은 9월 26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대기획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이 맡은 해인이란 캐릭터에 대해 “약초에 대해선 모른 것이 없는 엉뚱함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해인은 초반 천방지축처럼 보이는 말괄량이 캐릭터다. 이런 점들이 시청자들께서 사극이지만 우리 ‘대풍수’를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같다”며 “나는 매번 악독한 연기만 하다가 이런 밝은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첫 사극에 출연하는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사극 말투에 굉장히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이 편하게 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편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사극은 사실 ‘여인천하’ 같은 정통사극에 도전을 해 보고 싶었는데 ‘대풍수’를 촬영해보니 이런 사극도 정말 매력 있다고 느꼈다. 조선시대를 그리는 사극과는 또 다르게, 고려시대 사극도 매력이 많더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후속으로 방송될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대풍수’는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200억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는 36부작 블록버스터 사극으로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