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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 측 "드림콘서트 中 개최 허위 사실..조사 착수"

기사 등록 2012-0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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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이하 연제협)’가 중국에서 ‘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는 것이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2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근 인기 가수들의 팬 카페와 개인 블로그에는 중국에서 드림콘서트 개최된다는 허위사실이 게재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제협’은 “중국에서의 드림콘서트 개최는 사실이 아니다. 중국 티켓예매사이트에 게재된 드림콘서트 출연자 명단을 토대로 소속사 측에 확인한 결과 출연여부 또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라며 “이를 근거로 한국을 비롯한 ‘드림콘서트’ 해외 팬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제협’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티켓예매사이트(www.piao88.com)의 2012년 5월 1일자 공연소식에는 연제협에서 제작한 2009년도 ‘드림콘서트’ 포스터와 함께“2012 DreamConcert 종극북경몽상연창회”라는 제목의 공연일정이 게재돼 있었다. 또 ‘드림콘서트’를 한국 최고의 콘서트라 설명하며,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5월 1일 중국 북경 공인체육장(노동자경기장)에서 개최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자료에는 슈퍼주니어, 2PM, 샤이니, 원더걸스, 빅뱅, 손담비, 씨엔블루, 동방신기, 시크릿, 에프엑스, 아이유, 티아라, 투애니원, 포미닛, 유키스, 제아, 애프터스쿨,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국내 그룹들이 참여한다고 소개 하고 있으며, 중국화페로 299 ~ 1699 RMB(한화로 약5만원~30만원)의 티켓가격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연제협’은 덧붙여 “다만, 현재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티켓구매 확인을 누르더라도 결재과정까지 넘어가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팬들이 올해 드림콘서트가 중국에서 개최된다고 믿고 있어 자칫 팬들의 금전적․정신적인 피해와 함께 드림콘서트와 K-POP의 위상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위를 밝혀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영진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드림콘서트 공동개최에 관한 제안이 끊임없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협회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나 결정한 사례가 없으며, 더욱이 오는 5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예정인 제18회 드림콘서트도 현재 대관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드림콘서트에 대한 개최 일시와 장소, 출연자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할리는 만무하다”며 드림콘서트 국내․외 팬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 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드림콘서트는 국민의 건전한 문화생활과 대중음악산업의 활력을 위해 ‘연제협’이 주최하고 현대오일뱅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행사로 국내 대중음악과 한류시장을 대표하는 파워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