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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오지호 “하지원과의 키스신은 다음 작품에서..”

기사 등록 2011-07-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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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오지호가 하지원과의 키스신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7광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지호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하지원과의 키스신 불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유질분석관으로 해준(하지원 분)의 연인으로, 능청스럽지만 순수한 남자 김동수 역을 맡았다.

하지원의 연인으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애정신이 없는 것에 오지호는 “하지원과 키스신을 찍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며 “다음 작품을 기약하고 그때는 내가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날 영화 속 상황에 놓인다면 “연인을 위해 몸을 바쳐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남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다.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3D로 제작, 오는 8월4일 개봉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박상준 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