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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레베카’ 오만석이 밝히는 유준상-류정한과의 차이

기사 등록 2013-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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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레베카’에서 트리플 캐스팅 된 유준상, 류정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오만석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레베카’의 기자간담회에서 “트리플 캐스팅 중 막내”라며 “정말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준상, 류정한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와 리더십, 그리고 다른 이들을 챙기는 배려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같은 역할에 캐스팅 된 만큼 두 배우와 자신의 차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장 어리다는 것과 가장 못한다는 것이 차이”라고 답했다.
　
그는 “유준상, 류정한은 노래 연기 분위기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고 한다. 두 분은 앞서가고 있고, 나는 그들의 뒤에서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오만석은 이번 뮤지컬에서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았다.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레베카’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뚜아네뜨’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의 작품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레베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사고로 죽은 전 부인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낸다.
　
댄버스 부인 역에는 옥주현, 신영숙이 더블캐스팅 됐으며, ‘나(I)’는 임혜영과 김보경이 열연을 펼친다. 잭 파벨 역은 최민철과 에녹, 반 호펴 부인 역에는 이경미와 최나래가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베아트리체 역은 이정화, 프랭크 크롤리 역은 박완, 벤 역은 강민욱, 가일스 역은 곽동욱, 줄리앙 대령 역은 정의갑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3월 31일까지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 및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