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젝스키스,'노랭이 오빠'들이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6-10-0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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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16년의 기나긴 세월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젝스키스가 원조 '오빠부대'의 힘을 발휘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7일 밤 12시에 공개된 젝스키스의 신곡 '세 단어'는 발매 직후인 오전 2시 기준 6개 차트(멜론뮤직,지니뮤직,올레뮤직,네이버뮤직,엠넷,벅스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세 단어'는 이별을 겪은 후 어렵게 다시 만난 연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다시금 팬들 앞에 선 젝스키스 멤버들의 담백한 심경을 표현한듯한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타블로가 '세 단어'의 가사를 쓰며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젝스키스가 2000년 이후 무려 16년이라는 공백기를 거친 후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을 비추어 봤을때,최근 재결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S.E.S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젝스키스의 무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을 다음 세대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샤이니의 5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1 of 1'은 벅스뮤직 2위를 비롯해 대부분의 차트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그들은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뉴잭스윙 장르를 들고 나왔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젝스키스의 재결합,90년대로 돌아간 샤이니의 복고풍 콘셉트. 현존하는 최고 남자 그룹 사이의 재미있는 그림이 완성됐다.

여기에 엑소 첸은 최근 전세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EDM 사운드를 통해 그룹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SM STATION의 신곡 'Years'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몽롱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첸의 맑고 깨끗한 보컬이 어우졌다. 'Years'는 최고 성적 지니뮤직 3위를 포함해 엠넷 10위,벅스뮤직 16위를 기록 중이다.

'발라드 제왕'들의 기세는 여전하다. 박효신의 '숨'은 멜론뮤직 3위,지니뮤직 5위,올레뮤직 3위,네이버 뮤직 4위 등 전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개월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온 엠씨더맥스의 신곡 '그대 그대 그대' 역시 산뜻한 출발을 나타냈다. '그대 그대 그대'는 몽키3 뮤직 1위,멜론뮤직 2위,지니뮤직 2위,올레뮤직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씨더맥스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의 구성,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또한 차트권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올 가을을 발라드의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10월에는 트와이스,아이오아이가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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