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저혈압이 위험한 이유

기사 등록 2017-06-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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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혈액 속에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들어 있다. 포도당이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고, 두통, 피로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저혈당이라고 한다. 저혈당이 오는 이유는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는 당뇨 환자가 식사를 거르면서 오기 쉽다.

저혈당 중에서도 저혈당 쇼크는 사망에 이를 만큼 위험하다. 저혈당 쇼크는 뇌로 공급돼야 할 포도당이 부족해서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실신하는 상태다. 심하면 혼수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른다. 저혈당 쇼크로 인한 사고도 위험하다.

저혈당이 오기 쉬운 사람들은 당뇨병 환자들이다. 따라서 저혈당 증상을 알아두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대표적인 저혈당 증상은 심장이 빠르게 뛰고 두근거리면서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빠지는 증상이다. 불안·초조함 같은 정신적인 이상 증세도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손끝·발끝이 저리기도 한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5분 이내로 과일주스와 사탕을 먹어서 당을 높여야 한다. 과일주스는 체내 흡수가 빨라서 저혈당 초기에 당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사탕도 좋다.

그러나 초콜릿은 지질 성분이 많아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저혈압을 치료·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로 심신의 균형 및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소화 흡수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운동은 혈압 상승, 혈액 순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저혈압 증상들을 소멸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초기부터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탈진 혹은 졸도를 하게 될 있으므로 맨손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부터 점차적으로 늘린다. 혈압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취미활동이나 지인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좋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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