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구원커플'이 사랑 받고 있는 이유

기사 등록 2016-03-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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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태양의 후예' 인기가 심상치 않다. 주연 배우 네 명은 현재 화제의 정상에 올라서며 연일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진구와 김지원이 연기한 서대영 상사와 윤명주 중위의 '밀당' 로맨스는 앞선 '송송커플'이 펼치는 로맨스와 자주 비견되며 화제를 모았다.

멜로에서 신분의 벽을 이겨내는 커플은 수도 없이 등장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 속 '구원커플'이 특별한 이유는 윤명주 중위의 계급과 신분이 서대영 중위의 그것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더 매력있는 것은 두 사람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서로의 관계에서 그 사실을 '젠체'하거나 가로막히지 않는 것이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에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남자 서대영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데리고 갈 수 있는 여자로 김지원을, 김지원 또한 아버지가 점찍어둔 남자와의 결혼을 무르기 위해 서대영을 이용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두 사람의 연애사는 범상치 않았던 첫만남처럼 순탄치 않았다. 서대영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단 사실을 안 윤명주의 아버지 '쓰리스타' 윤중장은 군의관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자신의 딸의 상대인 서대영을 탐탐치 않아 했다.

'송송커플'과 달리 '구원커플'이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이 '송송커플'처럼 자신의 마음을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애써 숨기지도 않는다. 서대영이 잠깐이나마 윤중장의 강압 때문에 윤명주를 피해왔다 해도 그의 마음은 사실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이 우르크의 공항에서 벌였던 포옹했던 장면은 두 사람의 감정에 방점을 찍은 명장면으로 아직까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구원커플'의 애정전선은 현재진행형이다. 두 사람은 한국과 우르크라는 물리적으로도 어마어마한 거리를 뛰어 넘어 애절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송송커플'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연일 새로운 매력과 달콤한 로맨스를 선사하는 '구원커플'이 앞으로 어떤 호흡과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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