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 박민영에 애절한 사랑고백

기사 등록 2011-11-17 07:4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영재-horz.jpg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이 박민영에게 애틋한 눈물이 담긴 고백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1월 16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1회 분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숨겨왔던 김영광(천정명 분)이 윤재인(박민영 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서재명(손창민 분)의 미션 때문에 거대 드래곤즈 선수들 앞에서 망가진 모습으로 코믹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는 함께 야구했던 동료들 앞에서 창피한 모습을 보여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는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거나하게 취한 김영광은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서인우(이장우 분)에게 업혀 들어왔다.

술에서 약간 깬 김영광은 얼굴에 묻은 것을 닦아주며 자신을 안쓰러운 눈망울로 쳐다보고 있는 윤재인에게 "김영광이란 이름, 자존심, 긍지, 오기, 그 쓸데 없는 것 전부다 길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힘들다. 이러면 나한테 돌아오는 게 뭘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윤재인이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자 김영광은 "너는 왜 내 동생인거냐?"라며 애절한 고백을 시작했다. 그는 "그냥 윤재인만 하지. 간호조무사로, 내 1호 팬으로 서로 모르는 남남으로 만나면 좋았을 걸"이라고 그동안 숨겨왔던 윤재인을 향한 사랑과 가슴앓이를 털어놨다.

갑작스런 고백에 충격을 받은 윤재인이 일어나려 하자 김영광은 눈물을 흘리며 "너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윤재인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감정을 참기 힘들어 하며 윤재인의 입술을 향해 키스하려는 듯 다가가 "날 용서해"라고 속삭였다.

이날 방송을 시청자들은 "천정명의 마음이 어떤 건지 알 것 같다. 다가갈 수 없는 천정명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어서 빨리 박민영이 이복동생이 아니라 남남이라는 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천정명과 박민영 그냥 마구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1회 방송분에서는 박군자(최명길 분)가 여은주(장영남 분)를 찾아가 윤재인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조정원기자 chojw00@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