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백동수’ 최민수 “전광렬, 나무 위에서 2시간 기다렸다” 왜?

기사 등록 2011-06-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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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최민수가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감독과 작가를 비롯해서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민수는 편한 복장과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시종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며 맡은 배역과 작품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또 그는 전광렬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놔 주위를 웃게 했다. “몇일 전, 나무 위에서 진행되는 촬영이 있었다”며 운을 떼고는 “전광렬 선배가 늦어서 두 시간을 나무 위에서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후배가 아닌 선배라 2시간을 기다렸다”며 “비가 와 나무 위에서 떨어 질 것 같아 무서웠다”고 당시를 설명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광렬이 쑥스럽게 웃으며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자 최민수는 “전광렬이 늦게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일찍 간 것”이라고 해명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다정한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지만 극중에선 숙명의 라이벌로 등장한다. 최민수는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실질 천으로, 전광렬은 조선의 검단 김광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이 보여줄 카리스마 대결 역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무사 백동수’는 한중일 동양 3국의 무예를 총 망라한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무사 백동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조대왕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비밀 살수 집단 흑사초롱의 대결을 그린다. 다음달 4일 첫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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