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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이희준 "연인 사이엔 우산 두 개 쓰는 거 아냐"

기사 등록 2012-08-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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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희준과 조윤희 사이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이희준은 8월 11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방이숙(조윤희 분)으로부터 “연애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방이숙(조윤희 분)은 천재용(이희준 분)에게 고백을 받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와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뭔가 결심한 듯한 이숙은 급히 가게로 돌아갔다.

때마침 퇴근하려던 재용은 이숙의 답을 듣지 못해 우울한 상태였다. 그는 친구에게 술을 함께 할 것을 권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숙은 재용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전화로 교제를 승낙했다.

숨어있던 재용은 쓰고 있던 자신의 우산을 놔두고 이숙과 함께 우산을 썼다. 갑작스런 재용의 행동에 당황한 이숙은 “뭐하는 거냐”고 물었다. 재용은 “원래 연인 사이에는 우산을 두 개 쓰는 게 아니다”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어깨에 손을 둘렀다.

그동안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망설이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성격 좋고 서글서글한 천재용 캐릭터를 잘 살린 이희준과 눈치 없기로 소문난 곰탱이 방이숙 역 조윤희의 조합은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차윤희(김남주 분)의 유산 소식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