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첫 만남은? '악연 中 악연'

기사 등록 2016-07-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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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서는 2006년 학창시절의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검사를 꿈꾸던 준영은 여느 때와 같이 도서실에서 공부에 매진했다. 그런 그에게는 언제부턴가 의문의 사랑고백 쪽지가 도착했다.

이후 화장실을 가려던 준영에게 한 여학생이 나타나 "저기요. 쪽지를 7통이나 보냈거든요"라고 쪽지를 보낸 이가 자신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노을. 하지만 준영은 "너 내 스타일 아니야"라며 단번에 거절했다.

이에 노을은 발끈하며 "너도 내 스타일 아니거든? 내 친구가 그쪽한테 차이고서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학교 안가고 울고 있다고. 일단 사람 좀 살려주라"며 부탁했다.

하지만 준영은 실소와 함께 "신종 알바냐? 이렇게 해서 얼마나 받아?"라고 조롱하면서 노을의 이마를 짚었고 "너 제정신 아닌 거 같아. 니네부모님한테 연락해줄까?"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이후 홀어머니 밑에 있던 준영은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인 검사 최현준(유오성 분)을 찾아갔다. 한편 앞서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을 겪었던 노을은 현준의 차량에 분노섞인 돌을 던졌다.

가까스로 현준과 마주한 노을은 "스무 번도 넘게 찾아왔는데 안 만나주길래 그랬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아빠 뺑소니 수사 이렇게 끝내면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함께 노을은 "형사님이 말하길, 최현준 부장 검사님이 개입하고나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더라.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더라"며 왜곡된 뺑소니 사건에 의혹을 품었다.

이어 노을은 현준에게 "검사님이 범인 빼돌리고 조작하신 거 맞죠?"라고 직접적인 질문을 건넸지만, 현준은 "집으로 조용히 돌아가요. 내 딸 같아서 봐준 인내심의 한계는 여기까지다"라고 경고했다.

법원을 나서던 노을은 준영이 책을 보며 마냥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렇게 좋냐? 그 계집애는 너 같은 애가 뭐가 좋다고"라며 "이 나라는 너 같은 싸가지가 검사가 되려해서 안 되는 거야"라고 분노, "앞으로는 연애도 하지 말고 공부만 하다가 죽어"라고 저주를 퍼붓고는 자리를 떠났다.

며칠 후 두 사람은 버스에서 조우했고, 준영은 노을에게 다가가 대뜸 "네가 날 꼬셔봐. 너한테 미쳐서 공부도 못 하게. 검사생각 같은 건 꿈도 못 꾸게"라고 도발하며 "네가 날 못 꼬시면 내가 널 꼬신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다음날 준영은 커다란 곰인형을 안고 노을의 학교 앞에 나타났다. 준영은 수많은 여학생들 앞에서 노을에게 "100일 축하해. 사랑한다 을아"라며 대뜸 사랑고백을 하며 노을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어 준영은 머리를 흩뜨러트리며 "네가 눈 앞에서 아른거려서 공부가 안 된다"며 "이렇게 됐다 나리야. 너 나보다 더 좋은 놈 찾아"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준영은 노을의 당황스러움을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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