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TV]‘내 딸 금사월’ 권선징악 결말...악인은 참회하고 선인은 ‘해피엔딩’

기사 등록 2016-02-29 00:0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이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결말로 훈훈한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오혜상(박세영 분)과 강만후(손창민 분)는 참회의 눈물을 흘렸으며 신득예(전인화 분)와 금사월(백진희 분)은 그간의 오해를 씻고 다정한 모녀사이가 됐다.



28일 오후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던 ‘내 딸 금사월’이 51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악인의 최고 절정을 찍었던 강만후는 소나무 창고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가 되는 순간까지도 수술실에 있는 신득예(전인화 분)에게 “득예야 내가 잘못했다”며 소리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수감된 자신을 찾아온 신득예에게 “변호사를 선임할 생각 없다. 다시는 너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죽을 때까지 사죄하면서 살겠다. 정말 미안하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강만후보다 더 악랄했던, 막장의 끝을 달렸던 오혜상(박세영 분)의 결말 역시 비슷했다. 임시로(최대철 분)는 공판장에서 진실을 털어놓으며 오혜상의 만행을 모두 폭로했다. 이에 오혜상은 살인 미수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게 됐다. 그는 체념한 듯 “이제 다 그만하고 싶다. 재미가 없어졌다. 항소하지 않겠다”며 죄를 인정했다.



반면 신득예, 금사월 모녀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신득예는 강찬빈(윤현민 분)을 구하려다 건물에 깔려 다리 부상을 당했다. 금사월은 수술 후 잠든 신득예를 바라보며 “죄송하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자신의 딸까지 안아보지 못하고 버려야했던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잠에서 깬 신득예는 금사월을 부둥켜안고 “엄마를 용서해줘서 고맙다.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순탄대로 마무리 된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악행을 멈춘 강만후와 오혜상을 교도소에서 출소해 나름대로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신득예는 올해의 CEO상을 받을 만큼 승승장구함은 물론이고 딸 금사월과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행복을 찾은 모습이었다.

한편 오는 3월 5일부터는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등이 출연하는 ‘결혼 계약’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