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이 가을에 '딱'이다..태원 '미치도록'

기사 등록 2013-09-16 14: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미치도록 너를 사랑해."

애절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진다. 어느덧 쌀쌀해진 가을에 잘 어울리는 곡 하나, 태원의 '미치도록'.

태원은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미치도록(Sad song)'을 공개했다. 신예 작곡가 L.K와 의기투합해 완성한 이 곡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어울릴법한 분위기로, 음악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곡은 태원의 시원한 샤우팅 창법으로 서막을 열고, 이후 힘을 뺀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이어져 듣는 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거칠지만, 슬픔을 잔뜩 머금은 태원의 보컬에 '미치도록 네가 그리워', '사랑은 끝이 나고 나 혼자 남았는데', '너를 위해 모든 걸 버렸다', '내 심장이 멈춰서 있다' 등 가슴을 울리는 가사가 더해져 곡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더불어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배우 최진혁, 김가은이 열연한 이 뮤직비디오는 사랑하지만 운명의 엇갈림 속에 이별할 수밖에 없는 연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최진혁의 울부짖음으로 시작, 아무 것도 모르는 김가은의 설렘 그리고 모든 걸 알게된 두 사람의 비극이 태원의 구슬픈 목소리에 덧입혀져 곡과 영상, 모두를 빛나게 한다.

곡과 작품이 모두 클라이맥스로 향할 즈음 최진혁과 김가은의 오열 연기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기력으로 최근 '대세'로 떠오른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로써 태원은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06년 바이브 윤민수가 프로듀싱한 '여자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2013년, 진한 전통 락발라드 '미치도록'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표현력과 가창력, 그리고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