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베를린 영화제, 韓 영화 10편 초청 '쾌거'

기사 등록 2013-02-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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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제 63회 베를린영화제가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여는 가운데 한국 영화가 무려 10편이나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베를린영화제는 2월 7일(현지시각) 개막작 '일대종사'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긴 여정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 베를린에는 다양한 국내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캐니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는 이야기를 일기체 형식으로 담았다. 홍 감독은 2008년 ‘밤과 낮’ 이후 5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홍 감독과 주연배우 이선균, 정채원은 오는 12일 베를린으로 출국,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 정유미 감독의 '연애놀이'가 단편부문에 초청됐다.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이 메가폰을 잡은 '주리',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이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제너레이션 부문에는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과 김정인 감독의 '청이'가 초청됐으며 한중 합작영화 '환호불가'도 상영된다. 1934년작인 한국 최고 (最古)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포럼 부문에 특별형식으로 상영된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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