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암살'-'미션5'-'협녀' 여름 극장가 액션으로 물들인다

기사 등록 2015-07-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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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여름 극장가에 짜릿한 쾌감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줄 액션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암살', '협녀'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도 달라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암살' 출격한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타짜',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최덕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암살'은 1930년 당시 어지러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인물들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이 인물들이 펼치는 액션 연기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 될 예정이다.



전지현은 최고 저격수 안옥윤 역할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훈련을 받았으며, 현장에서 무거운 총을 든 채로 전력 질주하고 넘어지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해 액션신을 완성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 역시 30년대 클래식 카에 매달린 채 기관총을 쏘는 탈주 액션을 소화했으며, 오달수는 한 손으로 운전하며 총을 쏘는 거침 없는 액션을 보여줘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180억대의 제작비와 중국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암살'은 1930년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배경은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

그 다음주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5'가 극장을 찾는다. 30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렸다.



첫 시리즈 이후 16년 동안 액션 블록버스터의 명맥을 이어온 '미션 임파서블'은 이번에도 차원이 다른 액션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카체이싱은 물론 산소 없이 26만 리터의 수조를 통과하는 수중 액션까지 펼쳤다. 또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려 선보이는 고공 액션은 시리즈 사상 최강 액션의 면모를 과시한다. 여기에 부다페스트, 모스크바, 비엔나, 모로코 등 이국적인 도시를 배경삼은 풍성한 볼거리도 대기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2011)이 약 750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흥행 수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월 개봉 예정인 '협녀, 칼의 기억'이 사극 액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었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세대를 아우르는 '믿고보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최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컴백 물꼬를 튼 이병헌은 검술과 지략에 빼어나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을 연기한다. 그는 깊은 고뇌와 검술 액션 둘 다 놓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줬으며 또 와이어 액션 등 위험천만한 촬영에도 대역 없이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25년 만에 액션에 도전했다. 맹인 여객을 연기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김고은은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월소 밑에서 검술을 익히는 여검객 홍이를 연기하는데, 이를 위해 6개월 동안 혹독한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검술, 와이어, 수중 촬영까지 해야 했지만 탁월한 집중력을 보여줘 촬영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액션 영화에 대거 포진된 가운데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내며 흥행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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