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로봇, 소리’ 이희준-이하늬, 이색 ‘케미’ 탄탄한 연기내공 발휘

기사 등록 2016-0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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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영화 ‘로봇, 소리’에서 주연 못지않은 배우 이희준과 이하늬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 소리' 속 해관(이성민 분)은 목소리를 통해 대상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로봇의 특별한 능력을 감지하고 딸 유주를 찾기 위해 동행에 나선다. 사라진 딸을 찾을 수 있다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소리’가 기억해내는 유주의 흔적에 한걸음씩 가까워져간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주연을 맡아 극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며,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통해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극의 주축을 이끌어가는 두 배우 이희준과 이하늬의 활약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 먼저 이희준은 국정원 직원 신진호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소리를 찾는 일을 맡아, 승진을 꿈꾸는 야심가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희준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직장의 신’ 등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영화 ‘감기’ ‘해무’ 등 에서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넘어 입체적인 인물을 구현하는 진가를 발휘해 호평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tvN 예능프로그램 ‘할매네 로봇’을 통해서는 첫 예능 출연임에도 탁월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천의 매력을 드러낸 이희준은 ‘로봇, 소리’를 통해 차가운 인상과 말투, 다혈질 성격의 신진호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희준은 신진호 역을 소화하기 위해 “냉철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사격장에서 실탄을 쏴보고 왔다”고 전했다. 그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영화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이희준과 함께 이색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이하늬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하늬는 소리를 쫓는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강지연 역을 맡았다. 강지연은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지만, 남자친구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위치추적 어플리케이션까지 만드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다.

극 중 강지연은 인공위성 소리를 찾으려는 국정원의 지원요청을 받아 신진호가 이끄는 팀에 합류해, 그와 매번 티격태격하며 묘한 ‘케미’를 선보이게 된다. 또 무조건 소리와 해관을 잡으려는 신진호와는 반대로 해관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소리를 데려갔다는 말을 믿고 싶어하는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이하늬는 탁월한 외모에 지성미까지 갖춘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영화 ‘연가시’ ‘나는 왕이로소이다’ ‘타짜’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 필모그라피까지 갖춰온 그가 ‘로봇, 소리’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늬가 “할리우드 로봇들이 나오는 것은 익숙한데 한국의 정서를 녹여낸 것은 매우 새로웠다. 이를 한국화시켜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만큼, ‘로봇, 소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심은경 분)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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