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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오늘', 개봉 3주차에도 女心 지지 굳건..왜?

기사 등록 2011-11-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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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약혼자를 죽인 15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 <오늘>.

배우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감독 이정향, 제작 (주)포시즌스카이컴퍼니)이 개봉 3주차에도 여성관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은 개봉 후 다혜(송혜교 분)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공감과 영화의 깊이 있는 메시지로 2, 30대 여성 관객들은 물론, 개봉 3주차에는 4, 50대 여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오늘’이 유독 여성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이유는 극중 약혼자를 잃고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채 방황하는 다혜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상당부분 차지한다. 여기에 다혜 캐릭터로 하여금 그려내는 용서에 대한 메시지도 한 몫 한다.

또 다혜의 다큐멘터리 인터뷰어로 등장하는 피해자 유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은 각기 다른 슬픔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신다는 평이다.

특히 가해자를 용서하지만 벌을 받길 원한다고 차갑게 말하는 딸을 잃은 엄마 캐릭터는 4, 50대 여성관객들의 공감을 모으며 가슴속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는 의견이다.

‘오늘’은 다혜를 비롯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은 물론,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의미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송혜교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늘’은 지난 10월 27일 개봉, 올 가을 극장가에 가슴 뜨거운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