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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발라드 왕자' 벗은 이루, 성공적인 변신 '호평일색'

기사 등록 2012-08-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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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이루가 '발라드 왕자' 수식어를 벗어 던졌다. 감미로운 선율 대신 톡톡 튀는 기계음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얹었다. '발라드'가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에 도전한 것.

이루는 지난 8월 9일 '필 브랜드 뉴 파트2(Feel Brand New Part.2)'를 발매했다. 반응은 뜨겁다. 타이틀곡 '미워요'는 공개 직후부터 2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대중들에게 통한 셈이다.

가만히 서서 가창력을 뽐내던 이루의 모습을 떠올린 대중들은 그의 변신에 반색을 표했다. 심금을 울리고 감정선을 건드리는 '이루표 발라드'가 일렉트로닉 댄스로 재탄생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은 유지하고, 강렬한 남성적인 매력을 더했기 때문이다.

흥겨운 힙합 비트에 여성댄서들과 안무를 맞추는 이루의 모습은 도전 그 자체다. 그의 기분 좋은 변신과 도전에 많은 음악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자신만의 색깔을 그대로 간직한 채 한층 업그레이든 된 가수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타이틀 넘버 '미워요'를 포함해 '하이라이트' '드라이브' 'So Bad' '하지마요' 등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이 모두 이루의 도전, 변신, 모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라드는 물론 댄스, 일렉트로닉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는 이번 음반은 이루의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환점이기도 하다.

이루는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음반에는 이루의 180도 변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다.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꾸준히 좋은 노래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찾아나서는 이루의 다음 변신이 기대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