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과거 변호를 포기했던 죄수를 만나 기억을 마주하다

기사 등록 2016-04-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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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우 이성민이 드라마 ‘기억’에서 과거 자신이 변호를 포기했던 김명수를 만났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7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과거 자신이 변호를 포기했던 김명수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박태석은 아내 영주(김지수 분)에게 아들 정우(남다름 분)과 명수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과거 변호를 포기했던 명수를 떠올렸다. 그는 과거 태석에게 변호를 받으려고 했으나 증거가 있음에도 무죄를 주장해 태석이 손을 뗀 사건의 용의자였다.

태석은 오랜만에 명수를 만나 자신의 죽은 아들에 대한 기억을 물으려고 했다. 명수는 태석을 보고 “나 때문에 변호사님 아들이 죽었다면서요”라고 말했고 이에 태석은 정신이 번쩍 들며 그에게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명수는 “갇혀있는데 어떻게 변호사님 아들을 죽여요?”라고 대답했고 태석은 이에 “방금 네입으로 죽였다고 했잖아”라고 추궁했으나 명수는 “변호사님 입으로 그랬잖아요, 나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요”라고 대답해 그를 혼란스럽게 했다.

알고 보니 과거 명수가 태석에게 “변호사도 나쁜 놈이예요”라고 말했고 태석이 “그러니까 좋은 변호사도 찾아”라고 대꾸하자 명수가 “다 죽일 거야”라고 분풀이를 한 것. 이에 태석이 “너 같은 놈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어”라고 분노를 퍼부었던 것.

잘못된 기억에 다시 절망하는 태석을 보고 명수는 “난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라며 딱 잘라 그의 과거를 지적했다.

이날 이성민은 과거 장면과 현재 장면을 오가면서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불같이 분노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애절한 아버지의 감성을 브라운관에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사진=tvN '기억' 방송 캡쳐]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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