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 안방극장 울린 ‘모정 연기’

기사 등록 2016-09-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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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소이현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가슴 아픈 모정을 토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유(소이현 분)는 과거 코마 상태에서 낳은 자신의 아이가 현재 유강우(오민석 분)와 채서린(김윤서 분)의 아들로 살고 있는 유마음(손장우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강지유는 모든 것이 채서린의 계략임을 알고도 진작 말해주지 않았던 박복자(최란 분)에게 원망을 드러내는 한편, 항상 볼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가슴 아린 눈물이 나곤 했던 마음이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오열을 쏟아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 강지유는 “마음이를 품에 안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마음이 엄마라고…. 몰라봐서 너무 미안하다고”라며 절절한 속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날이 밝자마자 서둘러 마음이를 보러 달려 나가는 등 애틋한 모성애를 전해 시청자들의 콧등을 시큰거리게 했다.

특히 강지유는 마음이와 같은 위치에 점이 있고 딸기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 그동안 함께 쌓았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멈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소이현은 가슴 찡한 모성애를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아이를 코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책감과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찾은 행복감 등 복잡한 내면 심리를 실감나게 그리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이다.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애끓는 모정의 진가를 보여준 소이현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여자의비밀'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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