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현빈, 발라드곡 '모래시계'로 컴백 '깜짝반전'

기사 등록 2011-11-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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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트로트가수 박현빈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했다.

박현빈은 11월 23일 디지털 싱글 음반 '모래시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모래시계'는 트로트가 아닌 감성 발라드 곡이다. 그동안 시원한 가창력과 빠른 템포의 댄스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온 그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꾀한 것이다.

'모래시계'는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남성미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함춘호, 신현권, 최승찬, 김현아 등 국내 정상급 세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의 가창력은 '모래시계'와 완벽히 어우러지며 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소속사 인우기획 측은 "이번 신곡 '모래시계'에서 그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고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승부하기로 했다"며 "기교와 힘을 빼고 차분하게 울려 퍼지는 박현빈의 목소리에서는 앳된 '트로트 왕자'의 귀여움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현빈만의 절절한 보컬을 차분하게 감싸 안는 코러스와 풍성한 현악기들의 조화도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라며 "특히 마지막 순간조차 자신의 사랑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연하면서도 절절한 가사는 남성들에게도 큰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래시계'는 악기 구성에 따라 피아노와 기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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