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용의 광대역엔터]트와이스, 원더걸스-미쓰에이와 도플갱어급 행보

기사 등록 2016-05-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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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트와이스가 JYP 걸그룹 계보는 물론 대한민국 걸그룹 역사에 한 획을 장식할 전망이다.

원더걸스, 미쓰에이를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걸그룹 트와이스는 9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대형 걸그룹이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이들은 JYP가 그동안 내놓은 원더걸스, 미쓰에이의 계보를 이어갈 걸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와이스는 4월 25일 0시 공개된 'CHEER UP' 뮤직비디오가 4월27일 500만, 4월 29일 1000만뷰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19일 오전조회수 3000만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CHEER UP'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뿐 아니라 음원 음반 등 각종 지표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CHEER UP'은 19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20주차 디지털종합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3주 차임에도 각종 음원 사이트 주간 차트 1위를 싹쓸이하다시피 한 'CHEER UP'은 발표 4주차가 훌쩍 넘은 19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지니 몽키3 등 유력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인기 행보는 원더걸스의 인기 행보와 많이 닮아 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Tell Me'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더걸스는 당시 국민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늘날 걸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다.

또한 트와이스는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미스에이를 선보이며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 영역을 넓혔다. 음악적인 면에서 원더걸스보다는 성과가 미약하지만 멤버인 수지가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트와이스는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의 장점을 결합한 걸그룹이다. 데뷔곡 'ooAh'로 예열을 마친 트와이스는 'CHEER UP'으로 대한민국을 '샤샤샤' 열풍에 빠뜨렸다. 이는 대한민국을 '텔미'로 물들였던 원더걸스의 모습을 떠올린다.

여기에 페이, 지아처럼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쓰에이처럼 트와이스는 쯔위를 앞세워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다양한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는 멤버의 변동이 심했다. 원더걸스는 원년 멤버였던 현아가 조기에 하차하고, 이후 선예의 결혼, 선미의 이탈과 복귀, 소희의 탈퇴 등의 부침을 겪었다. 또한 미쓰에이는 멤버 지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아직 데뷔 1년도 안된 트와이스에게 이런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여러모로 선배 걸그룹들의 행보를 닮아가는 트와이스에 대해 음악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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