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봉이 김선달' 엑소 시우민의 스크린 도전기 '사기 꿈나무로 변신 완료'

기사 등록 2016-06-1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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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엑소의 시우민이, 디오-수호에 이어 엑소의 세 번째 주자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시우민은 오는 7월 6일 개봉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유승호, 고창석, 라미란과 함께 호흡을 맞춰 관객들과 만난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소의 시우민은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화려함으로 무장한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귀여움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사기꿈나무' 견이로 분한다.

견이는 ‘김선달 사기패’의 귀여운 막내로 전쟁터에서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놀랍도록 비범한 재능의 천재 사기꾼 김선달을 동경해 사기패에 합류했다. 지나치게 해맑은 성품으로 인해 사기패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귀신도 못 속인다는 김선달을 한 번에 속이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사기판에 가세한다. 그저 형님들 그리고 윤보살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 사기꾼을 자처했지만 번 돈을 모아 청나라에 노예로 끌려간 동네 사람들을 구해오는데 쓰고 싶다는 꿈을 지닌 선하고 맑은 소년이다.

90년생인 시우민은 극중 나이 16세인 견이를 특유의 사랑스럽고 톡톡튀는 매력으로 숨을 불어넣었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굉장히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막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혼자만의 카리스마로 주변을 압도해야 하는 역할이었다. 시우민을 처음 보자마자 ‘딱 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우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우민은 “엑소일 때는 늘 맏형으로 지내다 이번 현장에서는 너무 편했다, 승호 군을 졸졸 따라다니며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동생이 된 것처럼 행동을 했고, 선배님들도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이런 현장이라면 영화를 매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디오가 '카트'와 '순정'으로, 수호가 '글로리데이'로 스크린 도전에 나서 호평을 받은 가운데 시우민 역시 엑소의 '연기돌' 주자로서 배우 시우민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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