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美 드라마 '미스트리스' 주연 발탁 "기적같은 일이다"

기사 등록 2012-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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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김윤진이 '로스트'에 이어 다시 한번 미국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김윤진 소속사 측은 3월 18일 오후 "김윤진이 16일(미국 현지시간) ABC 미국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4년 ABC 드라마 '로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드라마에 출연한다. 현재 버라이어티, L.A타임즈 등 미국 언론에서도 그의 공식 캐스팅 소식을 전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

이 작품은 2008년에 영국 BBC에서 방송해 화제가 된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 미국에서 리메이크해 선보이게 됐다.

'섹스 엔 더 시티'와 '위기의 주부들'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내용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로, 김윤진은 주인공 4명중 카렌역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는 "이번 작품은 기존의 미국 시스템처럼 파일럿을 제작해 방송국으로부터 오더를 받는게 아니라 제작과 동시에 시즌1 10편의 방송이 확정된 특별한 케이스이다"라고 전했다.

제작자 Bob Sertner, Rina Mimoun는 미국 드라마와 영화등 160편을 제작한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제작자이며, 감독 Cherie Nowlan은 유명한 호주 출신감독으로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영화 'Thank God He Met Lizzie'를 만든 감독이다.

또 작가는 '가십걸'로 국내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각본을 맡아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윤진은 "캐스팅 과정은 정말로 힘든 과정이었다. 몇 번의 미팅과 오디션, 카메라 테스트등을 통해 여러 배우들과 경쟁해 얻어낸 역할이라 더더욱 애착이 가고 응원해준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일은 내게 기적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역시 "이번 작품에 캐스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 김윤진의 끝임 없는 노력과 제작자와 미국 에이전트의 전폭적인 지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윤진은 국내 화장품 광고 등 스케줄이 정리 되는대로 출국, 미국 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3월 말부터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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