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혼술남녀’ 박하선, ‘고군분투’ 출근기…하석진·황우슬혜에게 ‘비난’과 ‘무시’ 당해
기사 등록 2016-09-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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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혼술남녀’에서 박하선이 하석진과 황우슬혜에게 비난과 무시를 당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에서는 박하선이 노량진 학원에 출근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박하나(박하선 분)는 그동안 다녔던 학원이 망하자 노량진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는 전 직장이 망했지만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박하나는 노량진 학원에 들어서게 된 것을 오히려 기뻐했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박하나는 진정석(하석진 분)에게 호되게 혼나는가 하면, 황진이(황우슬혜 분)에게 은근히 무시를 당하는 등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황진이는 박하나를 노량진 학원에 입문시킨 그의 측근. 그러나 박하나에게 딱히 도움을 주는 부분이 없었다. 황진이는 “싼 맛에 쓸수 있는 사람 없냐고 해서 내가 너를 꽂았다”라며 발랄하게 웃었다. 이같은 상황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황진이는 학원에 붙은 자신의 포스터가 떼어지는 것을 보자 원장인 김원해(김원해 분)을 찾아가 김원해에게 “내 포스터를 왜 떼어내냐”며 소리쳤다. 이에 김원해 원장은 “박하나 선생이 처음이니까 홍보를 해야되지 않겠냐”라고 대답했다.
박하나는 첫 직장에 적응하기 전 어색할 뿐이었다. 박하나는 이후 황진이에게 자신을 포스터를 떼도 된다고 얘기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황진이는 포스터가 바뀐 이후 동료 직원에게 계속 화를 내고 있었던 것. 결국 박하나의 포스터는 떼어지고 황진이의 포스터가 다시 붙게됐다.
또 다른 악재인 진정석의 존재도 그를 괴롭혔다. 진정석은 처음 박하나를 보자마자 “국어를 가르치신다 의외네요”라며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주제를 파악하지 못해서 국어는 주제를 파악하는게 핵심이지 않나”라며 비난했다. 박하나가 자신의 개인 사무실 안마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것.
진정석의 악행(?)은 계속됐다. 진정석은 박하나가 홍보 영상을 찍는 장소에 등장한 뒤 그를 지켜봤다. 박하나는 갑자기 등장한 그가 부담스러웠지만 자연스럽게 영상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진정석은 김원해 원장에게 “딱 지방에 있던 학원 출신답네요”라며 일갈하는 등 그를 저평가하기 바빴다.
진정석은 또한 자신과 친해져 보기 위해 노력하는 박하나에게 “그냥 가시던길 가시라고”라며 “당신같은 사람이랑 말 섞기 싫으니까 가라고요”라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박하나는 학원강사가 꿈은 아니었다. 어려운 가정생활로 인해 이것저것 아르바이트를 이어오다 학원선생이라는 직장을 갖게 된 것이다. 박하나는 첫 출근 생활이 좋진 않았지만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힘내자”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
박하나는 긍정적인 모습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회식자리에서도 분위기를 띄우라는 원장의 말에 ‘픽미’ 춤을 추는 등 흥을 돋웠다. 또한 김원해 원장이 “박하나 이사람 봐봐 미래도 없고 스펙도 없는 강사들 내가 키우려고 하는 사람이다”라고 대놓고 그를 무시하는 상황 속에서도 애써 밝은 웃음을 보였다.
고된 하루를 보낸 후 박하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혼술이였다. 그는 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쁜 하루 끝에 마시는 술한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며 나에게 힘내라는 응원이기도 하다”라고 얘기하며 자신을 위로했다.
이날 ‘혼술남녀’에서 박하선은 정신없는 노량진 직장생활의 모습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모습부터 귀여운 면모까지. 박하선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을 정도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혼술남녀’는 노량진 고시생들과 강사들의 애환을 ‘혼술’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풀어낸 작품. 이에 ‘혼술’이라는 소재가 이야기의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하선이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애환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tvN '혼술남녀' 방송화면 캡처)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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