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돌아와요 아저씨' VS '태양의 후예' 누가 먼저 웃을까 ③

기사 등록 2016-0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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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오늘(23일) 비, 오연서, 이민정을 내세운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KBS2 송혜교-송중기를 필두로 한 '태양의 후예'가 맞붙는다. 기대 속에 첫 출발하는 두 작품 중 행운의 여신은 어디에 손을 들어줄까.

'돌아와요 아저씨'는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의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먼저 '돌아와요 아저씨'의 라인업이 눈 여겨 볼만하다. 정지훈, 오연서, 이민정, 김수로, 이하늬, 김인권, 라미란 등 '믿고보는' 주조연들이 뭉쳤다.

주연 정지훈은 극 중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에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과 타고난 두뇌와 냉철함을 지닌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 이해준을 넘나드는 1인2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훈의 첫 1인 2역 도전이다.

정지훈은 "이런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이 드라마 환경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연서는 극 중 조직 보스 출신 펍 셰프이자 상남자 한기탁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 역을 맡았다. '떴다 장보리'의 성공 이후 복귀작으로 "역대급 캐릭터다. 시집 못 갈까봐 걱정된다"는 발언까지해 제대로 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줄 것을 약속했다.

이민정 역시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돌아와요 아저씨'를 선택했다. 김영수(김인권 분)의 아내이자 아름다운 외모와 부지런한 성격으로 알뜰하게 가정을 꾸리는 살림꾼 신다혜 역을 맡았다. 톡톡 튀는 발랄한 이미지로 선사했던 이민정은 출산 후 단아하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김수로, 김인권, 이하늬, 라미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배우 어벤져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 '돌아와요 아저씨'에는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것이 큰 관전포인트다.

함께 맞붙는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그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로맨틱 코미디의 불패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작가로 매 작품마다 유행어, 또는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로 SBS에서 활동하던 김은숙 작가는 이번에 KBS로 옮겨 이응복 PD와 의기투합했다. 또 김원석 작가와 공동집필해 재난 부분에 완성도를 높였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 외에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의 라인업도 시청자들의 기대 요소다.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송중기는 이번 작품에서 육사 출신의 엘리트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병장 진급 2개월을 앞두고 봤다.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안 할 수가 없었다.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송혜교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휴머니즘을 믿지 않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한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만들어낼 케미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한 껏 고조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진구, 김지원, 온유가 출연해 송혜교, 송중기와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정지훈을 앞세워 오연서, 이민정, 김수로, 이하늬, 김인권, 라미라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진들의 협엽의 '돌아와요 아저씨',와 김은숙 작가, 100% 사전제작, 해외 로케이션, 송혜교, 송중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새 수목극 대전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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