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주원, 유이 향한 그리움의 눈물 ‘가슴먹먹’

기사 등록 2012-01-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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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주원의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1월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에서는 태희(주원 분)와 인호(이영하 분)의 대질심문이 그려졌다. 태희는 솔직한 고백을 쏟아내는 인호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날 인호는 “그 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면서 “차를 운전한 기억도 없을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을 들은 태희는 자리를 벗어나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이때 눈물을 간신히 참아내기 위해 손으로 입을 막고 오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또 그는 이날 자은과의 어쩔 수 없는 이별에 그를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식사도 거르며 주위의 걱정을 샀고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이는 자은 역시 마찬가지. 자은도 태희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 눈물만 흘렸고 급기야 인호에게 “왜 사람을 죽이고 도망갔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술에 잔뜩 취해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별의 충격을 대신했다.

이 같은 태희와 자은의 이별은 지난날 부모들의 악연때문이다. 자은는 태희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자신의 친부 인호(이영하 분)라는 사실을 알고 더 이상은 태희를 만날 수 없겠다고 판단, 안타까운 작별을 고했다. 태희 역시 뜻을 알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이처럼 서로를 향한 진심은 같지만 과거의 악연으로 작별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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