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쇼미더머니' 역대급 명곡, 이건 꼭 들어봐야해!

기사 등록 2016-06-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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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매 시즌마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는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특히 경연 무대 직후 공개되는 음원은 온라인 차트를 '줄세우기'하며 인기를 모은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22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2위, 3위, 4위에 '쇼미더머니5' 경연곡들이 차지하고 있다. 네이머 뮤직 역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공중도덕', '신사'가 각각 3위, 4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엠넷, 올레뮤직, 몽키3, 소리바다, 벅스뮤직, 지니뮤직 등에서 '쇼미더머니5'의 음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쇼미더머니5'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 그리고 더 수준 높아진 음원들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앞선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 '쇼미더머니' 음원 BEST TOP5를 꼽아봤다.


#시즌2. 'Like That', "이 가락에 몸을 맡겨~"
지조는 리오케이코아의 원곡 'Like That'을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시켰다. 주희와 바스커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거친 매력까지 겸비한 지조의 매력이 뭍어나는 곡이다.

지조는 가사 속 자신의 삶의 방식, 취향, 이상형 등을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낸다. 특히 "난 최고엔 관심없어" "내 삶에 방식은 Livin The Vida Loca" "난 여유롭게 해도 훨씬 빨리가지" 등을 통해 삶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시즌3. '연결고리#힙합', "너와 나의 연결 고리! 털업!"
'아이돌'이란 편견을 깨부순 바비의 재발견. 바비는 일리네어의 '연결고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후 무반주 랩,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래핑까지. 한 곡으로 다양한 장르를 다 섭렵한, 그야말로 '바비 결정판'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실 이 곡은 무대로 볼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특히 발표 당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연결고리' 열풍이 뜨겁게 불기도 했다.

가사는 아이돌이라고 무시하지 말라, 나는 무대를 즐기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래퍼들을 겨냥해 "언더그라운드 부심 따위 부신 객기와 진상. 나 밖에 못하지 아이돌인데"고 말한다. 또 "돈 따위는 필요 없어 어차피 나온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 목에 걸고서 떳떳하게 돈 벌겠다"고 외치는 객기 아닌 객기가 돋보인다.


#시즌4. '거북선', "어깨가 들썩! 신난다 통통"
'거북선'은 자메즈, 앤덥, 송민호가 참여했으며 팔로알토가 피처링을 맡았다. '거북선'의 묘미는 당연 훅(Hook)이다. '통통' '똥통' '고통' '보통'의 가사 반복이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거북선'의 경우 대중성까지 갖춘 곡으로,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곤 한다.

자메즈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자기 어필에 나섰다. 존재, 이름 등을 언급하며 "나보다 못하면 꿈나무 유망주한테 기부해"라고 '사이다' 저격을 날린다. 앤덥은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거친 가사들로 치닫는 랩스타일을 선보인다. 송민호는 목소리부터 완전 '상남자'. 다소 자극적인 가사들이 주를 이루긴하지만 그래서 더 멋있다.

#시즌4. 'RESPECT', "날 존중해달란 말이야"
식케이, 릴보이, 지구인이 호흡을 맞췄으며 로꼬, 그레이, DJ펌킨이 피처링으로 함께했다. 각자가 생각하는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 무엇인지 풀어낸 가사에서 진솔함이 느껴진다. 후렴구에서 이들은 신나는 리듬에 맞춰 "RESPECT"를 외치며 흥을 돋운다.

식케이는 "나는 꿈을 꿀 나이고, 할 수 있는게 많다"며 자신의 꿈, 입는 옷, 하고 싶은 것들을 존중해달라고 말한다. 또 "만약 날 부정한다면 I say you go to hell(지옥이나 가라)"며 22살다운 패기를 드러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릴보이는 매일 인터넷 속에 떠도는 악플과 기사로 인해 "존중은 죽었다"고 비판하며 거울 속의 '나'가 아닌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지구인은 독특한 목소리에 맛깔나는 래핑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시즌5. '신사', "자이언티 목소리가 다했다"
'신사'는 제목처럼 신사스러운 노래다. 시즌5 래퍼 씨잼, 레디, 서출구가 참여했으며 후렴구에서 자이언티가 유니크한 보컬로 가사를 읊조린다. '신사' '신사역' '신나' '인사' 등 감질나는 라임이 매력적이다.

씨잼은 "내가 최고라 믿어" "생각대로 행동하고 믿어" 등의 가사를 선보이는데, 자신의 성격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긴 듯한 느낌이다. 레디는 특유의 쫀득한 랩 스타일이 돋보인다. "난 여름 같아서 숙녀 맘을 녹여 Like ice cream"라는 위트있는 가사도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서출구는 전체적으로 '신사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것을 주제로 솔직하게 가사를 풀어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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