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첫 회부터 通했다..3가지 이유는?

기사 등록 2011-08-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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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보스를 지켜라’가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야심찬 포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보스를 지켜라’는 12.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2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수목극 정상을 유지했던 전작 ‘시티헌터’의 첫 방송 시청률 10.5%와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기록이다.

특히 ‘보스를 지켜라’의 시청률은 드라마 주 시청층인 여자 30대에서 15%라는 점유율을 보여 고무적이다. 이처럼 ‘보스를 지켜라’가 첫 회부터 높은 관심을 얻을 수 있던 이유 3가지를 살펴봤다.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만들었던 사회적 이슈와의 접목.

‘보스를 지켜라’에서는 대한민국을 한바탕 뒤흔들었던 사회적 이슈를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모 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과 ‘그룹내 경영권다툼’ ‘회사내 성추행’ 등을 그렸다. 또 최강희를 통해 우리사회의 화두인 88만원 세대의 취업문제에 대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동시에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조역에 그쳤던 비서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이번에 전면에 내세우며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핫 한 출연진의 완벽 호흡

‘보스를 지켜라’에서는 ‘뉴하트’와 ‘태양을 삼켜라’, ‘로열패밀리’ 등 최근 출연작마다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성과 그동안 ‘단팥빵’, ‘고맙습니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표 멜로’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최강희가 출연했다.

특히 두 사람의 녹록치 않은 코믹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전, 우려를 샀던 지성의 코믹연기 역시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아울러 면접 합격을 위해 면접관 앞에서 댄스를 추거나 킥복싱을 시연하는 최강희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돌 그룹 JYJ의 김재중도 국내 첫 드라마 데뷔작인 이번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박영규, 김영옥, 차화연, 김청 등 관록 있는 중년 배우들의 존재감

‘보스를 지켜라’는 대한민국 중견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극 중 대기업 회장으로 등장한 박영규와 그의 형수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차화연의 대결은 흥미를 끌어올렸다. 또 박영규의 모친으로 나오는 김영옥, 김청 등 관록 있는 중견배우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극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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