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상체는 ‘부실’, 하체는 ‘튼실’..말벅지라 바지도 안맞아”

기사 등록 2012-01-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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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김명민이 매작품마다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는 캐릭터를 맡는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명민은 1월 3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캡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전작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극한의 경계까지 감량하며 죽어가는 루게릭 환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페이스 메이커’에서도 김명민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마라토너를 맡아 배역과 자신을 혼연일체로 만드는 ‘메소드 연기’의 달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 대해 그는 “누군들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고, 싶겠냐. 주만호라는 캐릭터가 마라토너이고, 그렇게 되려고 하다보니 주변에 고생하는 것처럼 보인 것 같다”라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워낙 훈련량이 많다보니 살이 안붙는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상체는 말랐지만 하체는 튼실하다. ‘말벅지’라서 예전에 입던 바지가 안맞는다”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선사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30km까지만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한편 김명민은 평생을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페이스 메이커지만, 30km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달리는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았다. 개봉은 2012년 1월 19일.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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