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② '안투라지' 조진웅, '시그널' 이재한을 잊게 할 김은갑

기사 등록 2016-1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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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시그널'의 이재한 형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tvN 어워즈' 대상까지 거머쥔 배우 조진웅이 이번에는 악담을 장착한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김은갑으로 돌아온다.

'안투라지(Entourage)'는 미국 HBO 동명 드라마의 최초 리메이크 버전으로 차세대 스타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조진웅이 극 중 맡은 김은갑은 바닥부터 시작해 특유의 추진력과 사업수단으로 지금의 위치에 와있는 인물이다. 괴팍하고 '지랄' 맞은 성격에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으나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고 냉정한 캐릭터. 반면에 영빈을 끝까지 책임지는 의리와 정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김은갑은 조진웅이 전작에서 맡았던 이재한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캐릭터 변신에 대해 "시청자들은 배신당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고 김은갑을 연기하면서 재밌었다"며 "이런 기운을 느끼는 것이 쉽지 않기에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배우 스스로 '행운'이라 언급했기 때문에 조진웅의 이번 연기 변신은 전작에 비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조진웅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서강준, 박정민, 이광수, 이동휘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안투라지'의 기대 요인 중 하나다.

서강준은 메인롤로서 세 명의 친구들과 조진웅을 잇는 역할을 한다. 네 사람은 조진웅과 겪는 연예계 일상을 통해 함께 호흡하며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밖에도 조진웅은 다섯 명의 출연진 중 맏형으로서 촬영장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왔을지, 이들과 어떤식으로 호흡하며 분위기를 조율해 왔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투라지'는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인생캐릭터 이재한을 벗어던지고 180도 달라진 조진웅의 연기 변신만으로도 '안투라지'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높을 수 밖에 없다.

(사진=tvN)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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