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만찬' 성공적 종영, 인기몰이 '닥터 진'이 책임진다

기사 등록 2012-05-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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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이 요리 드라마의 진수를 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월 20일 오후 방송한 ‘신들의 만찬’ 마지막회에서는 한식당 아리랑 5대 명장 타이틀을 걸고 요리 경합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영(성유리 분)과 하인주(서현진 분)는 요리를 통해 아리랑 명장을 결정했다. 결국 아리랑 5대 명장은 하인주로 결정됐다. 이는 어머니 세대부터 내려온 갈등을 푼다는 의의를 줌과 동시에 한식 드라마를 모토로 했던 처음의 기획의도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장면이었다.

또한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러브라인은 고준영과 김도윤(이상우 분)의 잠시동안 헤어짐과 재회를 끝으로 그동안 얽히고설킨 사각관계의 종지부를 찍었다. ‘착한 실장님’ 최재하(주상욱 분)은 두 사람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신들의 만찬’은 아리랑 주인 자리를 두고 대립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출생의 비밀과 사각관계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렇듯 ‘신들의 만찬’은 그동안 타 방송사에 비해 다소 부진한 시청률 성적을 기록하던 MBC 주말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월 4일 첫 방송한 ‘신들의 만찬’ 시청률은 14.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신들의 만찬’은 지속되는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13일 방송분이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요리 관련 드라마의 흥행 보증을 이어가는 또 다른 작품으로 남겨졌다.

‘신들의 만찬’의 성공적인 종영과 더불어 후속작 ‘닥터 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닥터 진’은 현재를 살고 있는 의사가 과거 조선시대로 넘어가는 설정으로 기존 드라마 인물들이 과거에서 현재로 오면서 겪게 되는 경험들을 이야깃거리로 삼은 것과 다르다.

또한 ‘닥터 진’은 리얼리티가 생명인 의학 드라마 장르로 여타 ‘타임 슬립’ 드라마 보다 디테일 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일본 원작의 탄탄함에 한국의 실존 인물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범수 분)의 등장으로 극적 재미와 긴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이 드라마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외에도 역사 속 실존 인물을 등장시켜 조선 후기 근대사를 사실감 있게 다뤘으며, 메디컬 장르까지 결합해 타 드라마와의 차별성과 강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한편 ‘신들의 만찬’ 후속작 ‘닥터 진’은 송승헌, 박민영, 김재중, 이범수 등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상천외한 퓨전 사극 ‘닥터 진’은 오는 26일 오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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