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재희, 독기 한 가득..비정한 악인 변신 '물 오른 연기'

기사 등록 2012-10-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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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재희가 냉철한 악인으로 변신했다.

10월 20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에서는 박창희(재희 분)가 검사를 그만두고 천지그룹의 경영기획 본부장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창희는 장도현(이덕화 분)의 아들 장일문(윤종화 분)의 자리를 빼앗고 그의 상사가 되는 데 성공했다. 당당하게 회사로 들어선 박창희는 직원들에게 "지금부터 어떤 방식으로 일했는지 관심 없다. 앞으로 모든 사무의 업무 보고는 절차를 밟아 나에게 보고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그는 장일문에게도 "나보다 늦게 출근하지 말라"며 독기를 드러냈다. 그의 냉정한 태도는 강산(김재원 분)과 장인화(손은서 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박창희는 첫키스를 빌미 삼아 책임지라며 소리 치는 장인화에게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장인화에게 다가서며 "어떻게 하면 되냐"고 나쁜 남자의 본색을 드러내 그를 혼돈케 했다.

박창희는 삶의 이유이자 전부였던 천해주(한지혜 분)에게도 표정 없는 얼굴로 냉정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희는 악인이 되기로 결심한 후 본격적으로 변화를 맞은 비운의 주인공 박창희에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차가운 말투와 무표정한 표정, 서늘하고 독기 오른 눈빛을 겸비한 그의 새로운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금희(양미경 분)는 조달순(금보라 분)을 찾아가 천해주의 친딸 여부를 확인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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