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김승유 살리려 고군분투 '남친을 지켜라!'

기사 등록 2011-08-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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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수양의 음모가 본격화되가는 가운데 문채원이 '승유지키기'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 2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문채원 분)은 자신의 아버지 수양(김영철 분)이 김승유(박시후 분)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우연히 듣게 됐다. 세령이 엿들은 내용은 눈엣가시인 충신 김종서(이순재 분) 가문을 멸문지화하여 왕위를 찬탈하려는 계유정난의 서장이었다.

이날 세령은 믿고싶지않은 수양의 잔학성에 놀라고 자신이 흠모하고 있는 승유의 안위가 걱정돼 충격을 받고 혼절직전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세령을 눈치챈 수양은 출타하며 아내에게 세령을 단단히 지키도록 일러두었다.

세령은 어떻게든 집밖으로 나가 승유에게 이 사실을 전하려하지만 이미 하녀에게도 일러두었던 터라 길을 막아섰고 어머니에게 걸리고 말았다. 세령 모는 세령에게 "아버지(수양)의 계획이 실패하면 결국 우리 집안이 죽게되는 것"임을 단단히 이르며 그를 감금했다.

그러나 세령은 부모와 집안보다 사랑을 택했다. 담을 넘고 구르고 까지며 흙투성이가 된 채로 승유에게 위험을 알리려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 그의 노력이 헛되지않았는지 결국 승유는 계유정난의 한가운데서 살아남았다. 그날 밤 승유는 세령이 하녀에게 맡긴 혈서를 받고 다른 곳에 있어 화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수양대군은 김종서 가문의 몰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계유정난이 시작된 것. 화면은 온통 핏빛으로 물들었고 김종서와 그의 아들 김승규는 잔인하게 살해됐다. 계유정난의 시작과 함께 승유와 세령, 이 둘의 '핏빛로맨스'의 서막이 열렸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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