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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영의 이슈포커스]첫방 ‘쓰리데이즈’, 박유천-손현주 ‘新 남남커플’ 어색? 신선!

기사 등록 2014-03-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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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나소영 인턴기자] 최근 인기 드라마와 남남커플은 뗄 수 없는 공생관계로 발전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김창완과 일명 ‘골타커플’로 불리는 MBC ‘기황후’의 지창욱-조재윤 콤비를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 커플 모두 주인공과 서포터 관계로 묶여있다. 언제나 서포터들은 주인공 옆에서 고민 상담하는 친구이자 충고를 해주는 조언자 역할만을 할 뿐이다. 이런 틀에 박힌 관계를 깬 新 남남커플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날 첫 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박유천-손현주가 그 주인공. 이들은 주인공과 서포터가 아닌 드라마를 이끄는 두 개의 중심축이다. 특히 대통령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하는 경호관과 경호관 역시 자신이 섬겨야 하는 국민 중 하나라고 생각 하는 대통령의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공생관계는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관의 9일간의 긴박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대통령으로 분해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SBS 드라마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 영화 ‘숨바꼭질’로 삼연타 홈런을 날린 뒤 ‘꽃중년’이란 수식어와 함께 전성기를 맞이한 그이기에 이번 드라마 출연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대통령을 보좌하는 수행 경호원 한태경 역을 맡은 박유천은 전작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보여준 꽃미남 이미지를 버리고 스마트한 집념의 상남자로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앞서 공개된 ‘쓰리데이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드러나듯이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과 싸우는 박유천의 화려한 액션 연기는 시선을 단숨에 잡아끈다.

이에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양근모 부사장은 “‘쓰리데이즈’는 남녀의 진한 멜로 외에도 남성 캐릭터들 간의 강한 우정과 의리를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며 “그 중심에는 암살 위기에 놓인 대통령과, 가장 충직한 부하 임에도 대통령 암살 누명을 쓴 경호관이 놓여 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남남 케미’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대세 배우 박유천과 손현주가 새로운 남남커플로서 드라마에 어떤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싸인’, ‘유령’ 등 스릴러 드라마를 연이어 성공시킨 ‘한국형 미드’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와 마이다스의 손 신경수 PD가 힘을 합쳐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작품으로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3월 5일 첫 방송.

나소영 인턴기자 tjqhfka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