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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하 결혼식 축의금 미션..결국 쌀 기부로 마무리

기사 등록 2012-12-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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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하 결혼식의 축의금 액수를 정하기 위해 게임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8일 오후 방송한 '무한도전'에서는 게임으로 하하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정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주사위 던지기' '꼭 듣고 오길 바라', '휴대전화야 울려줘', '옷 얻어입기',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축의금 액수를 정했다.

특히 '꼭 듣고 오길 바라' 게임에서는 시민들에게 하하가 정해준 말을 들어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본인들의 이미지와는 반대의 말을 들어야하는 멤버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인형 같아요"라는 말을 들어야하는 정준하는 개 코스프레를 선보였으며, 유재석은 "눈이 예쁘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유도작전을 펼치지만 쉽사리 성공하지 못한다.

정형돈은 원빈 닮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영화 아저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질색하며 자리를 떠 그를 무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어려움을 겪던 멤버들은 요령을 터득 후 계속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하하는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휴대전화야 울려줘' 게임에서는 멤버들 모두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20분 안에 타인으로부터 문자나 전화가 오면 유리한 이번 게임에서 박명수는 미션시작 9분만에 지인에게 문자가 와 성공했다. 이후 길은 대리운전 문자로 미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함께 출연중인 멤버들의 장난 문자를 제외하고 문자가 오지 않아 울상을 지어야만 했다. 또 시민들의 옷을 얻어입어야 하는 미션에서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큰 재미를 선사했다.

모든 게임 결과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유재석은 6천 580만원이라는 거액의 축의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무한도전' 이름으로 쌀 6580kg을 기부하는 것으로 마음을 모아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신혼여행을 떠나는 하하에게 달력배달을 시키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