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부산행' 개봉 3일째 300만 돌파 목전...'박스오피스 1위'

기사 등록 2016-07-23 05:5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부산행’이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부산행’(감독 연상호)은 지난 22일 전국 1663개의 상영관을 통해 73만 85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283만 9183명을 기록했다. 하루 약 76만 명의 관객 몰이 추이를 봤을 때 300만 관객 기록도 가뿐히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일 정식 개봉한 '부산행'은 개봉 첫 날부터 약 87만 명의 관객 동원을 하며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남긴 바 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약 66만 명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며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 일찍부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 6월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는 '부산행'은 상영 당시 현지에서 10분 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지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는 과거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통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제시했던 연상호 감독의 힘 있는 연출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행'으로 연 감독은 첫 실사작에 도전했다.

이와 더불어 공유, 정유미, 마동석, 안소희 등 수많은 배우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다양한 인간군상을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표현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로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해당 영화는 개봉 전 주말 열린 사전 유료 시사회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대중성까지 인정 받고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정식 개봉 첫 주말인 23일과 24일 얼마만큼의 관객수를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이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담은 재난 블록버스터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1만 2699명의 관객을 모은 '나우 유 씨 미2'가, 3위는 2만 7498명을 동원한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이 차지했다.


(사진=NEW)

 

한해선기자 churabbi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