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빠담빠담’ 정우성 “불운한 캐릭터, 울컥하고 버럭해”

기사 등록 2011-1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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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정우성이 극중 캐릭터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소개했다.
 
정우성은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에서 누명을 쓰고 16년간 감옥에 수감된 뒤 세상에 나온 양강칠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역할로죽음을 눈앞에 둔 상태로 시간을 넘어 되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정우성은 이번 드라마에서 억울한 누명으로 12년을 수감한 뒤 또 다시 4년간을 복역, 16년 만에 세상에 나오지만 간암선고를 받는 불운한 사나이로 등장한다.
 
“대본을 읽고 양강칠에 대한 의문이 전혀 없었다”고 말한 그도 캐릭터의 ‘불운함’은 안타까웠다.
 
정우성은 “실제로 울컥하고 버럭한다”며 “하지만 결코 좌절하지는 않는다. 강칠의 인생이 끝나지는 않고, 무엇이 됐든 받아들이고 싶다”고 배역을 이해했다.
 
또 그는 “양강칠은 모든 것이 무장해제된 인물이고, 발가벗겨진 상태”라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갖고 싶을 정도다. ‘깨끗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강칠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빠담빠담’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죽고 싶을 땐 살아나고 살고 싶을 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남자가 이루어내는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는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45분.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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