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몬스터’ 강지환, 男女-男男 ‘케미’도 문제없다

기사 등록 2016-04-13 07: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배우 강지환이 날이 갈수록 연기 빛을 발하고 있다. 여자든 남자든 상대역을 가리지 않고 완벽한 호흡으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것. 여기에 ‘깨알 재미’까지 더해졌으니 벌써부터 다음회가 기다려진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오수연(성유리 분)은 물론, 도건우(박기웅 분)와 묘한 분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과 도건우는 해외연수에서 룸메이트가 됐다. 그렇지 않아도 앙숙인 두 사람은 호텔 룸을 단 둘이 사용하게 됐다. 너, 나 할 것 없이 불만을 제기했지만 결국,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된 것. 두 사람은 방에 불을 끄는 것 하나가지고도 티격태격하며 경쟁했다.

다음날 아침 강기탄과 도건우는 서로를 다정하게 끌어안은 채 잠에서 깨어났다. 도건우와 강기탄은 서로를 향해 “죽을래? 아침부터 재수없게”라고 소리쳤다. 특히 두 사람의 ‘남남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기탄은 마이클창(진백림 분)과의 파티를 앞두고 오수연과 파트너가 됐다. 오수연은 먼저 파트너를 고르라는 상사의 지시에 남자 직원들을 쳐다봤으나 그들은 오수연의 시선을 회피하고 말았다.

오수연은 고개를 숙인 강기탄 앞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이를 승낙한 강기탄, 그는 오수연과 커플이 됐다. 하지만 춤 수업시간에 서로를 향해 “살 좀 빼자”, “힘 좀 키우자”라며 티격태격했다.

이어 강기탄은 격식을 차리는 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수연의 화장을 고쳐주며 “이제 좀 봐줄만하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오수연이 쑥스러움에 “이상하기만 해봐”라고 하자 강기탄은 “나 믿어”라고 설레는 말을 건넸다.

또 강기탄은 오수연에게 “이제는 이 수세미 같은 머리 좀 어떻게 해보자”라며 또 다시 머리를 손봐줬다. 얼굴을 직접 어루만지며 화장을 고쳐주는 등 두 사람의 설레는 분위기는 묘한 ‘핑크빛’ 분위기가 감돌았다.

‘몬스터’는 매회 꾸준히 시청률 상승 중이다. 이날 방송분은 8.7%의 시청률을 기록(13일 닐슨코리아 전국기준)하기도 한 것. 그 중심에는 강기탄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강지환, 그리고 상대배우와 자연스러운 연기호흡,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는 탄탄한 스토리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MBC '몬스터']

 

조예진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