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소나무, 외모+실력+끼 멈추지 않은 ‘성장’ (종합)

기사 등록 2017-01-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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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무대 위 표정은 자신감이 붙었고 안무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데뷔 2년차를 맞은 그룹 소나무에게서 한층 성장한 면이 눈에 띈다. 이번에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면으로 앞세웠지만 대중에게 선보일 ‘나 너 좋아해?’만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일까.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소나무의 첫 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나무는 타이틀곡 ‘나 너 좋아해?’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나 너 좋아해?’를 비롯,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모든 여자들에게 당당하게 인생을 즐기라고 권유하는 ‘내 맘대로 해’와 독특한 소재에 빗대어 사랑하는 여자의 심정을 동화 같은 멜로디에 빗대어 사랑하는 여자의 심정을 멜로디에 담아낸 ‘오렌지 카푸치노’, 소녀의 사랑스러운 고백을 담은 ‘토크 어바웃 유(Talk About U)’ 총 4곡이 담겼다.

‘나 너 좋아해?’는 도입부터 경쾌한 일렉트로닉 기타 리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당차고 도도한 소녀의 사랑에 대해 알듯 말듯한 감정을 담았다.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트랙과 곳곳에 배치 된 추임새가 매력을 더하는 통통 튀는 팝댄스곡이다.


멤버 하이디는 “이번 앨범은 특유의 뮤지컬 퍼포먼스와 통통 튀는 매력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민은 ‘나 너 좋아해?’의 물음표가 붙은 이유에 대해 “소녀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 번에 ‘나 너 좋아해!’라고 말하면 재미가 없다. ‘밀당(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같은 느낌으로 물음표를 붙였다”라고 말했다.

소나무는 데뷔 이후 ‘소’처럼 일했다. ‘데자 뷰(Deja Vu)’ ‘쿠션(CUSHION)’ ‘넘나 좋은 것’에 이어 첫 번째 싱글앨범 발표다. 소나무는 ‘소나무’처럼 단단하게 성장 중이다. 그간의 성장에 대해 민재는 “이번 앨범은 ‘유쾌, 상쾌, 통쾌’란 콘셉트를 잡았다. 보는 분들이 신나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수민은 “초반에는 거대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격한 안무 때문에) 그이후로 살이 많이 안찌더라. 체력적으로도 성장하고 외모도 한 살 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예뻐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월, 가요계는 총성 없는 전쟁 중이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선언하고 신인가수들이 데뷔한다. 소나무 역시 ‘1월 가요 대전’에 발을 딛게 됐다. 이에 대해 수민은 “비, S.E.S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서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저희는 강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보컬이 강점이라 연습을 많이 했다. ‘믿고 듣는 소나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소나무는 “2017년에는 왕성한 활동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저희만의 특유의 에너지로 지쳐있는 분들에게 활력을 드리겠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소나무의 청량하고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조대훈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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