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더킹' 조인성X정우성X류준열의 통쾌한 현실 풍자 '通할까'
기사 등록 2016-12-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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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조인성과 정우성,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가 뭉쳤다.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 이들이 펼칠 통쾌한 현실 풍자는 어떤 모습일까.
15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한재림 감독,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조인성과 정우성, 그리고 류준열, 배성우까지 화려한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또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독과 배우진의 시너지 역시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한재림 감독은 한재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이런 배우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는데, 이런 조합을 예상하진 못했다. 조인성이 그 동안 영화에 잘 안나왔기 때문에 이런 시나리오를 주면 할 지 떨렸다. 다행히 조인성이 재밌게 봐줘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아수라' 촬영과 겹쳐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더 킹' 촬영이 밀리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 배성우는 원래 알고 지낸 사이라 캐릭터에 배성우의 성격이 많이 녹아있다. 류준열의 역할은 마지막까지 고민이 많았았다. 그런데 '응답하라 1988'을 보고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한재림 감독과의 첫 호흡에 대해서도 "동료애를 느꼈고, 감독이란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많이 알 수 있었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조인성과 정우성의 브로맨스. 조인성은 "중학교 때 '아스팔트 사나이' 보면서 배우의 꿈을 꿨다. 정우성 형은 그 때도 지금도 계속 워너비로 남아 있는 선배님이다. 신인 때 정우성 형이 연출했던 작품에 제가 출연하기도 했다"고 정우성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신인 때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에 정우성 형이 손을 먼저 내밀어준 것 같다. 이제라도 정우성 형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우성 역시 "조인성이 신인 때 같은 소속사였다. 그 때는 내가 스타였고 조인성은 신인이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내가 조인성과 작업할 일이 있을까 했는데, '더 킹'에 조인성이 캐스팅 됐다고 하길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현장에서도 유쾌하게 빛을 발했다. 류준열이 "조인성, 정우성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주저없이 출연하게 됐다. 지금 이 자리도 떨린다"고 말하자 정우성은 "밑으로 자막이 나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불편했다는 말인가"라고 거들었다.
조인성은 한재림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배성우를 알고 있어 그의 성격을 많이 녹였다고 말하자 "어쩐지 연기의 흐름이 자꾸 배성우 쪽으로 가나 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킹'은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권력, 그리고 그 권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현재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나라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한재림 감독은 "대한민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삶이란 게 많은 우연과 우리가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사실 굿이든 뭐든 시국과 닮아있는 걸 일부러 의도했다기 보다 정말 취재 과정에서 많은 우리나라의 관력자들이 이런 일들을 하더라. 웃자고 한 일이 시국과 맞아떨어진다는 게 불운한 일"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집단을 이렇게 풍자한다는 게 용기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상황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이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더 킹'은 통쾌한 일침으로 국민들의 위로가 되줄 수 있을까. 오는 1월 개봉.
(사진=박은비 기자)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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