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분석리포트] 라붐 '푱푱',상큼한 사랑의 화살을 받아라!

기사 등록 2016-08-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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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칼군무 혹은 섹시 퍼포먼스, 여기에 더해진 무대 매너까지. 보고 듣는 아이돌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같이 수준 높은 안무를 소화하는 그룹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돌에 열광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아이돌 안무의 특징을 이슈데일리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2014년 8월 데뷔 후 점점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신흥 대세' 걸그룹 라붐이 23일 첫번째 미니 앨범 'LOVE SIGN'으로 컴백했다.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마음을 큐피드 화살에 비유한 가사와 깜찍하고 상큼한 안무는 본격적인 '라붐 입덕'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특징

총과 화살. '푱푱'에서 주를 이루는 요소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이성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알리고 싶은 순간을 사랑의 화살에 실어 마음속으로 '푱푱' 들어가겠다는 재미있는 가사와 '푱푱춤','빵야빵야춤','룰렛춤'은 상큼발랄한 라붐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번 안무는 복잡하지 않고,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화사한 꽃밭에 온 것 같은 원색의 의상과 멤버들의 풍부하고 밝은 표정. 입안 가득 레몬을 머금은듯한 싱그러운 분위기가 무대 전체에 퍼져있다.

#하이라이트 안무

'푱푱'의 안무를 보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을 꼽아봤다.



00:12

멤버들이 일렬로 앉아있다가 꽃이 피어나듯이 좌우로 튀어나온다.

이후 센터를 맡은 솔빈이 머리를 한껏 휘날리는 순간,다른 멤버들이 손을 모으며 망원경을 보는 동작을 만들고 있다. "조심해 너를 노리고 있어"라는 가사에 맞춰 누군가를 귀엽게 바라보는 느낌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00:30

맨 앞쪽으로 나온 율희가 날 따라오라는 듯이 손을 내민 후 깡총깡총 뛰어가는 토끼 흉내를 낸다. 멤버들 역시 똑같은 포즈를 선보인다.

지엔이 팔과 다리를 흔들자 다른 멤버들은 도미노처럼 귀엽게 쓰러진다.



00:51

피라미드 대형을 이루듯이 일사불란하게 하트 모양을 그린 후,솔빈이 가운데서 화살을 쏠 준비를 한다. 이후 진짜 활 사위를 당기는 듯한 동작으로 '철벽남'을 향해 사랑의 화살을 겨눈다.



01:04

"너의 철벽같은 맘~사르르 녹일게" 라는 가사에서는 양손을 어깨에 앉고 살짝 몸을 숙인 후 쌍권총을 날린다. '빵야 빵야 빵야 BOY'의 가사에 꼭 맞춘 경쾌한 박자와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01:22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고,날보면 가슴이 막 쿵하게 해줄게" 가사에서 머리를 만진 후 가슴을 살짝 튕긴다.

이마에 올린 손을 돌리면서 정신이 혼미한 표정을 지은 후 "몰라 몰라 몰라 oh 난" 이 흘러나올때는 양손을 세차게 흔든다. 앞서 말했던 것과는 다르게 오히려 자신이 먼저 사랑에 빠진 듯한 가사의 내용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01:34

멤버들은 단체로 새가 된듯이 날갯짓을 하면서 고개를 젖힌다. 다시 "너를 향해 푱푱" 가사에 맞춰 손하트를 만든다.



02:11

율희가 지엔과 유정의 팔 밑을 통과하며 총을 겨눈다.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포즈를 취하며 사랑의 총을 맞게 될 행운의 주인공을 찾는다. 파워풀한 웨이브와 함께 입을 맞추는 시늉을 하며 사랑의 주문을 외운다.



02:55

팔과 다리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옆으로 움직인다. 마치 옆으로 걷는 게를 보는 것처럼 코믹하고 친근하다.



03:01~03:20

멤버 전원이 하트 모양을 만들고 총알을 힘차게 쏴준다. 뒤를 돌아 엉덩이를 차례대로 흔든 후 앉으며 마무리한다.



#안무 'TALK','TALK'

끝으로 '푱푱'에 대한 팬들의 주요 반응을 간추려봤다.

"너무 귀엽잖아"(Navy****)

"노래 진짜 좋고 톡톡튄다(pjw0****)"

"라붐이 이렇게 상큼했나? 대박이다(aate****)"

#기자의 한줄평

가사말을 완벽하게 적용한 안무가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곡의 스토리가 느껴지는 짜임새 있는 구성 또한 돋보인다.

(사진=nhemg,SBS MTV '더 쇼' 캡처)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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