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달샤벳, '금토일'로 일주일 불태울 준비 完

기사 등록 2016-09-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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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미주기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다. ‘역시 달샤벳’이었다. 매번 다양한 콘셉트로 컴백을 알렸던 달샤벳이 이번엔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노는 화끈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무대 위로 돌아왔다. 그 동안 늘 다양한 모습을 추구해왔던 이들이기에 ‘혹시나’ 했던 콘셉트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뒤엎고 이번 앨범도 ‘역시나’ 새로운 모습으로 원조 ‘콘셉트돌’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달샤벳은 28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열린 10번째 미니 앨범 ‘ FRI. SAT.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세리, 수빈, 아영, 우희가 참석해 타이틀곡 ‘금토일’을 포함해 수록곡 ‘좋으니까’ 무대를 공개했다.

달샤벳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금토일’을 비롯해 '속마음' '좋으니까’ 'FLY BOY’ '썸, 뭐?'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컴백인 만큼 다채로운 음악으로 트랙을 채워 대중 앞에 섰다.



이날 리더 세리는 “기분이 정말 '내 가슴에 콩닥콩닥’하는 것처럼 콩닥거린다”며 수록곡 ‘좋으니까’ 가사를 인용해 센스 있게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타이틀곡 ‘금토일’에 대해서 “일상의 지친 생활 속에서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을 풀어낸 가사가 특징이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듣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샤벳은 이번에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며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곡 작업 전반에 참여 했다. 이들은 작곡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사랑 노래’가 아닌 새로운 노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는 신사동 호랭이를 거쳐 ‘금토일’로 재탄생 됐다.



신곡 ‘금토일’은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달콤한 순간이다. 그렇다면 달샤벳에게는 ‘금토일‘은 어떤 순간일까. 세리는 “저희는 금,토,일요일이 음악방송을 하는 활동 시간이다”라고 답했고 이어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왔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함께 밝혔다.

달샤벳은 어느덧 6년차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하며 10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해 꾸준한 음악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100점 만점을 두고 점수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아영은 “100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겸손하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팬분들은 항상 달샤벳을 최고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저희 역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팬분들을 위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진중하게 답했다.

우희는 “98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싶다. 2% 정도 아쉬운 느낌이 나야 인간적인 분위기도 나지 않을까”라며 밝게 웃었다. 멤버들의 답변을 듣고 있던 수빈은 “저는 달샤벳 1집에 1점을 주고 지금을 10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100점이 될 때까지 멤버들과 함께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며 달샤벳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는 질문에 세리는 “음원 차트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싶다. 요즘에는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음원 발매를 많이 하는 추세라 음원 차트에 오래 머무르기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내다 이내 “그렇지만 이번에 저희에게 맞는 옷, ‘금토일’을 입었으니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달샤벳은 한번의 앨범 딜레이를 고사하면서도 기다렸던 이번 앨범에 큰 자신감을 보이며 자신들에게 ‘꼭 맞는’ 옷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29일 자정 타이틀 곡 ‘금토일’을 비롯해 10번째 새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날개 짓을 시작한다.

 

김미주기자 ent@ 사진 한동규 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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