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완쾌' 바비킴, '스파이명월' OST로 명성 잇는다

기사 등록 2011-07-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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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솔의 대부 바비킴이 KBS 새 드라마 ‘스파이 명월'로 OST 제왕의 명성을 잇겠다고 선언했다.

6일 소속사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는 “바비킴이 한예슬과 문정혁(에릭) 주연의 새 월화극 ‘스파이명월’의 주제곡 가창을 이미 지난 6월말 끝냈다”고 밝혔다.

OST제왕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유명세를 떨친 바비킴은 그간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일년을 하루같이)을 비롯해 MBC ‘하얀거탑’(소나무), KBS2 ‘마왕’에는 바비킴&부가킹즈가 타이틀곡 ‘뒷걸음’으로 참여해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5년 여름 막을 내린 SBS ‘패션 70s’(약한남자)을 비롯해 김혜수 주연의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그래도)에도 특유의 개성적인 보컬로 시청자들과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바비킴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OST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고사-피의 중간고사’(윤홍승 감독)의 주제곡 ‘쏘리(SORRY)’를 열창했고, ‘김종욱 찾기’에서도 거미와 함께 입을 맞춘 ‘러브레시피’로 히트를 기록했다.

바비킴은 자신이 참여한 OST마다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에 한 몫 거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비킴은 “‘스파이명월’은 지금까지 진지하고 무거운 톤으로 다뤘던 남북문제를 로맨틱코미디로 경쾌하게 다룬 작품이다”며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문정혁 분)가 북한 미녀스파이 한명월(한예슬 분)과 만나면서 겪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룬다. 그 애절함 사이에 내 노래가 감성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비킴이 부른 OST주제곡 ‘사랑이 무서워’(신인수 작곡)는 오는 11일 ‘스파이명월’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지난 4월 초순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떨어진 사고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바비킴은 지난 5월 11일 퇴원후 통원 치료와 함께 전국 투어 공연 준비를 해왔다. 바비킴은 공연 연습과 함께 오는 8월께 발표 예정인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음반 녹음을 병행하면서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바비킴은 오는 1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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