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나가수'서 서정성과 호소력 넘치는 보컬로 감동의 무대

기사 등록 2011-08-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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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윤도현이 본연의 호소력짙은 서정성을 발휘하며 마지막 무대를 감동적으로 마쳤다.

1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5라운드 2차 경연이자 원년멤버 가수들의 명예졸업과 탈락 여부를 가릴 최종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윤도현은 경연곡 '내 사람이여'에 대해서 "보고싶지만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노래라서 마지막 무대에 서는 입장에서 감정에 치우칠까 걱정했다. 같은 록밴드인 자우림의 김윤아는 "YB는 좋은 에너지로 감동을 준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평소 강렬한 록밴드 대신에 피아노 반주에 맞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감정을 흠뻑 머금은 노래로 더이상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전달했다. 오늘의 YB는 밴드의 풍성한 연주실력보다는 윤도현 자신이 가진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을 백분 발휘한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윤도현은 "중간에 살짝 울컥하는 바람에 흔들렸다"며 "차라리 울걸 그것도 음악인데"하며 마지막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김조한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YB밴드는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김범수는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장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 자우림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 조관우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5라운드 2차 경연에 임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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