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 사기꾼들에게도 지켜야할 ‘수칙’ 있다?..세계 영상 공개

기사 등록 2017-11-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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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꾼' 캡처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영화 ‘꾼’(감독 장창원)이 6일 사기꾼들의 세계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가도 서로 속고 속이는 일 따위는 대수롭지 않은 ‘꾼’들에게도 몇 가지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첫 번째,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오는 자에게는 숨겨진 이유가 있으니 의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 하지만 이 수칙을 기억하고 있더라도 지능형 사기꾼 지성의 치밀한 설계 앞에서는 단번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번째, 진짜 ‘꾼’이 되려면 세상의 모든 렌즈를 경계해야 한다. 뒷조사꾼 김 과장과 판을 내려다보는 지성, 그들은 사기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든 렌즈를 활용해 수집한다. 화려한 미끼일수록 의심하는 것도 ‘꾼’이 놓치지 말아야 할 수칙 중 하나다.

하지만 화려한 미모와 넘치는 매력으로 목표물을 현혹시키는 춘자 앞에서까지 이 수칙이 지켜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검사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어떤 ‘꾼’ 못지않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희수와 같은 인물 때문에 네 번째, ‘법을 이용하는 자들을 조심하라’라는 수칙도 지나칠 수 없다.

특수부 수석검사로서 언론을 통제하고 법을 이용해 공식, 비공식 루트로 ‘꾼’들을 가지고 노는 그야말로 ‘꾼’ 중의 ‘꾼’이라 할 만하다. 그 어떤 수칙도 비웃기라도 하듯 완벽하게 판을 짜는 ‘꾼’들의 예측불가한 세계는 영화 ‘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꾼’은 오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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